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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률 1위 갑상선암, 과잉진료의 결과?

국내 암 발생률 1위는 바로 갑상선암이다. 그래서일까? 국내 환자수가 많은 만큼 갑상선암에 대한 의견도 굉장히 분분하다.



갑상선암은 어떤 질환?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와 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장기다. 그리고 갑상선암은 이 갑상선에 악성 종양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갑상선암은 크게 유두암, 여포암, 미분화암, 수질암 등으로 나뉘는데, 한국인의 90~95%는 유두암과 여포암이다. 그리고 이 두 암은 암세포의 성장 속도가 매우 둔하고, 혹여 전이되더라도 완치가 가능해 치료율이 다른 암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것이 바로 갑상선암이 ‘착한 암’으로 불리는 이유다.

한국인에게 유독 많은 갑상선암, 그 이유는?

갑상선암의 발생 이유에 대해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유전적인 요인, 음주, 흡연, 비만, 요오드 과다 섭취, 방사선 과도 노출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을 뿐이다.

사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 모든 나라에서 갑상선암이 증가하고 있다. 그 주된 이유는 초음파기기 도입으로 과거에 발견되지 않던 작은 유두암까지 조기 진단이 가능해진 것에 있다. 다만 유독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견되는 이유는 큰돈을 들이지 않고 쉽게 원하는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이 한몫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갑상선암 ‘과잉 진료 논란’, 그 진실은?

한 때 갑상선암은 과잉진료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갑상선암 발견이 잦아지면서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린 암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사이즈의 암까지 수술로 제거했던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2010년 대한갑상선학회는 갑상선종양이 우연히 발견되었어도 직경이 0.5cm 이하인 경우 주위 림프절로 진행된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 한 세포검사 자체를 하지 말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이것이 ‘갑상선암은 검사나 치료가 필요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갑상선암은 사이즈가 작다면 당장은 수술할 필요가 없지만, 계속해서 진행유무는 지켜봐야 한다고 보는 것이 적합하다. 그리고 갑상선암 중에는 미분화암처럼 진단 후 1년 내에 사망하는 위험한 암도 존재해 이에 대한 구분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이 갑상선암 검사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갑자기 목 앞부분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목소리가 쉬어 있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곤란한 증상이 있다면, 이를 무시하기보다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