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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영양제, 오랫동안 먹어도 될까?

마그네슘은 우리 몸 속 여러 작용에 관여한다. 대표적으로 단백질 합성, 근육의 움직임, 신경 기능, 혈당 조절, 호르몬 수용체의 결합 등뿐만 아니라 에너지 대사와 유전자 합성에도 작용한다. 우리 몸 전반적인 작용에 관여를 하다 보니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 흔히 근육 긴장과 눈 떨림, 손발 저림, 수족냉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이 밖에도 혈압과 체온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심혈관계 질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마그네슘을 꾸준히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과연 오랫동안 먹어도 괜찮은 걸까? 이에 대해 김지영 약사가 자세히 이야기했다.



 현대인에게 마그네슘 결핍은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현대인에게 부족할 수밖에 없는 마그네슘현대인에게 마그네슘 결핍은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가 자주 먹는 가공식품에는 마그네슘 함량이 매우 낮고, 살충제 사용이 늘어나면서 식물에도 마그네슘 함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위장약과 항생제, 혈압약 등의 약물은 마그네슘 흡수를 감소시키고, 음주할 경우에는 마그네슘이 몸 밖으로 많이 배출된다. 김지영 약사는 “좋은 습관을 지니더라도 나이가 증가할수록 마그네슘 흡수율이 감소하기 때문에 꾸준히 영양제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한다. 단, 신장 기능이 너무 떨어지거나 저혈압이 심한 경우, 신장에 작용하는 혈압약을 먹을 때에는 주치의와 상담 후 마그네슘 영양제를 먹는 것을 추천하고, 이외의 대부분 사람은 쭉 먹어도 크게 문제가 없다. 마그네슘은 수용성이라 몸에서 사용하고 남으면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이다.

마그네슘 종류와 흡수 높이는 방법은?마그네슘 영양제는 종류가 다양한데, 크게 산화마그네슘, 트레온산마그네슘, 킬레이티드마그네슘으로 나눌 수 있다. 세 가지 중에 산화마그네슘이 생체이용률이 제일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김지영 약사는 "한 알당 마그네슘 함량을 제일 많이 넣을 수 있어 가성비가 좋으므로 위장 장애가 없다면 추천한다"라고 설명했다.발포형 제품을 먹으면 흡수율을 4% 정도 더 높일 수 있다. 이 밖에도 염화마그네슘과 구연산마그네슘이 흡수가 잘 되는 편이고, 생체이용률이 높으므로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치매에 좋다고 알려진 트레온산마그네슘은 다른 마그네슘과 효과는 같지만 추가로 혈액과 뇌 장벽 투과성이 높아 두뇌 쪽에도 작용한다. 2017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5명의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트레온산마그네슘을 먹도록 한 결과, 12주 후 인지 기능에 상당한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영 약사는 “트레온산마그네슘을 먹고 마그네슘 부족 증상이 개선되었다면 굳이 다른 마그네슘을 추가로 먹을 필요는 없고, 부족하게 느껴질 때만 보충해주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도움말= 김지영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