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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문근융해증, 단순 근육통과 차이는? [1분 Q&A]
q. 명절 앞두고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1일 했는데, 평소보다 힘을 좀 썼습니다. 당시에는 손 정도만 아팠습니다. 그런데 저녁이 되어 집에 돌아온 이후 팔다리 전반에 근육통이 심해졌고, 특히 오른쪽 팔의 통증이 더 심한 상태입니다. 또한 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에 대해 접한 적이 있어 걱정이 되는데, 현재 소변 색은 정상이며 콜라색으로 변하는 등의 이상은 없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횡문근융해증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는지, 아니면 일반적인 근육통으로 보아야 할지 걱정돼 문의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박찬도(리드힐마취통증의학과의원)입니다.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은 골격근이 손상되면서 근육 세포가 파괴되고, 그 안에 있던 물질들이 혈액으로 유출되는 질환입니다. 근육이 손상되면 미오글로빈, 크레아틴키나아제(ck) 등의 물질이 혈액으로 방출되며, 이 가운데 미오글로빈은 신장을 통해 배출되는 과정에서 신장에 부담을 주고 심한 경우 급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횡문근융해증은 흔히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며 몇 시간 정도 무리한 활동을 했다고 해서 바로 발생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장시간 고온의 환경에서 고강도 운동을 지속했거나, 탈수 상태에서 과도한 근육 사용이 반복된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횡문근융해증의 대표적인 특징은 소변 색이 평소보다 어둡게, 이른바 콜라색처럼 변하는 것입니다. 이는 손상된 근육에서 나온 미오글로빈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따라서 근육통과 함께 소변 색이 갈색 또는 콜라색으로 변하는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소변 색 변화 없이 근육통만 있는 경우라면 일반적인 근육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에 따라 파스 사용이나 온찜질 등의 방법을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단순 근육통은 이러한 보존적 관리만으로도 수일 내 점차 호전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횡문근융해증은 발병 빈도가 드물지만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므로, 근육통의 정도가 비정상적으로 심하거나 소변 색 변화,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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